겨울 원단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슬랙스 자체의 유연함이 있어서 움직일 때 더욱 예쁜 바지입니다. 핀턱이 두드러지지 않아서 부드럽게 흐르면서 발끝까지 떨어지고요. 밑위가 여유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웨스트 디자인이라 다리가 정말 길어보입니다. 소재 또한 일주일 정도 착용했을 때 겨울원단 특유의 먼지 붙음은 있었지만 보풀은 생기지 않았습니다. 저처럼 98~101cm의 총장 길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정말 만족할 핏의 슬랙스예요. 사진 첨부한 것처럼 앞, 뒤, 옆 모습 모두 깔끔하고요. 뒷주머니는 페이크 포켓이라 아쉬웠지만, 앞주머니가 얕지 않아서 카드지갑, 카드, 작은 소지품들이 여유있게 들어가는 사이즈였습니다. 특히나 주머니가 들뜨거나 버클이 튀어나오는 느낌이 아니라서 정말 정석 슬랙스가 아닐까 싶네요. 그 특히나 버클 부분이 부실하게 고정되어있는 다른 쇼핑몰 제품들과는 달리 아주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있어서 수선할 일이 따로 없을 거 같아요. 앞으로도 슬랙스는 라이크유 자체제작 제품만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.